매일신문

독서신문-(감상시)동백꽃 향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새초롬한 얼굴로 감자 하나 건네주며

"너네 집엔 이런 거 없지?"

밉살스런 한마디까지 덤으로 건네는 가시내,

알싸한 동백꽃 향기에 취해서 미쳤나부다.

노오란 동백꽃 한껏 물오르듯

몽실몽실 옹골찬 몸짓으로

자꾸만 나를 귀찮게 하는 점순이 가시내,

참말로 동백꽃 향기에 취해서 미쳤나부다.

헛헛할 때마다 먹던 점순이 감자,

무덤덤하게 배부를 때도 생각나는 점순이 감자,

이를 우야노... 이를 우야노...

맨숭맨숭하던 내도 미쳤나부다, 미쳤나부다.

이재강 기자(3학년)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관련 민중기 특검팀의 직무유기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정치권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특검은 2018~2020년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목격자의 촬영 영상을 근거로 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