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만 되면 극성을 부리는 '레지오넬라균'을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레지오넬라균은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등 감기 증세를 보이는데 폐렴으로 발전하면 치사율이 40%에 달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손장욱 교수팀과 ㈜에스디는 레지오넬라균의 항원(PAL) 성분을 이용해 40여종에 달하는 균종을 소변 검사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표지자.marker)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팀은 식약청에 체외진단용 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시약은 'PAL' 항원을 이용해 소변 3방울로 약 5분만에 검사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즉 소변을 시료 부분에 떨어뜨리면 레지오넬라균 성분이 있는 경우, 검사키트에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레지오넬라 항체 고정부위와 대조항원 부분이 모두 붉은색 띠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소변에 레지오넬라균 성분이 없으면 대조항원 부분에서만 붉은색 띠가나타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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