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대형할인점 영업시간 제한 추진

여.야가 대형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려는 입법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련 업계와 유통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1일 지역 중소유통상인의 생계유지를 위해 대형 할인점의 영업시간 및 인구기준 입점업체수 제한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도 각 광역자치단체가 대형 할인점의 폐점시각을 오후 8∼10시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마련, 금주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이 의원은 "영세 자영업이 고사위기에 놓인데는 대형 할인점의 무차별한 시장잠식에 원인이 있다"며 "대형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규제함으로써 영세 자영업자들이 적절한 방어능력을 갖추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 이화영 의원은 ▲영업시간 제한 ▲출점 제한 ▲경품고시 신설 등을 담은 '대형할인점 출점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이달말께 발의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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