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합장이 걸림돌 될 수는 없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월 취임 김중기 가은농협조합장 3개농협 합병 기본협정안에 동의

문경 가은농협 김중기(49·사진)씨는 지난 5월 24일 취임한 재임 70여 일의 풋내기 조합장.

김 조합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향후 거취와는 상관없이 가은, 마성, 농암 등 3개 농협이 합병하는 기본협정을 맺어 3개 농협 발전의 원동력이 될 합병안에 동의했다.

그는 "이전부터 농협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조합장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이사회 의결을 얻어 합병 기본협정을 맺었다"고 했다.

앞으로 3개 농협은 합병시기, 조합명칭, 사무소 소재지 등 많은 문제를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으로 김 조합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도 전적으로 실무협의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인근에 위치한 3개 농협은 그동안 쌀, 버섯, 과수, 축산, 잡곡 등 각종 농산품을 놓고 농협 간 토토리 키재기식 경쟁을 벌였다"며 "이젠 대외 경쟁력 강화로 눈을 돌려 농민들의 더 큰 이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마성 농협의 김기환, 농암 농협의 이정연 조합장도 욕심을 버리고 지역 농협 합병에 동참했다고 강조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