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부 시·군들이 주민 여론조사 실시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유치 반대 분위기가 강한 포항시의회가 조만간 있을 방폐장 유치 찬반 투표를 앞두고 일본의 방폐장 시설 견학을 떠났다.
포항시의회 공원식 의장과 포항시 김흥식 경제산업국장 등 시의원, 포항시 관계자 등 35명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원전 수거물 처분장인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 방폐장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시의회는 일본의 방폐장 시설을 견학한 뒤 임시회를 열어 유치 찬·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방폐장 유치 신청 마감일인 8월 말까지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일부 방폐장 유치 희망 시·군에서 벌이고 있는 주민여론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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