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올 가을 이라크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와 12월 선거에 대비해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증강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로런스 디 리타 대변인은 지난 1월 이라크 총선기간에도 미군 병력이 증강됐었음을 지적하며"오는 선거에 대해서도 같은 일을 하리라고 가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디 리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국민투표와 선거에 대비해 어느 정도의 추가 병력이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 1월 총선 때 16만 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후엔 13만8천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리들은 오는 10월 국민투표와 12월 선거 때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이 다시 늘었다 이후 다시 13만8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면 내년 봄이나 여름께는 2만∼3만 명 규모의 추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라크 헌법초안이 예정대로 이달 15일까지 마련되면 10월15일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고 이어 12월에 새 헌법에 따른 선거가 실시될 계획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올 가을과 연말 선거를 앞두고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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