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의 불만을 초래해온 시내버스의 정시성·버스통행 속도·버스전용차로 기능 확보를 위해 일반 차량의 주·정차가 전면금지되는 '레드 존(Red Zone)'과 '환승정류장'이 등장한다. 또 시내버스 번호체계 역시'급행1','순환1','칠곡03'등의 형식으로 바뀐다.
10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구버스개혁시민위원회가 9일 12차 회의를 열고 잠정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버스승강장을 중심으로 한 70m 구간 레드 존은 동구청과 서구청 앞, 서부정류장 앞, 태전초교 앞, 대구은행 월촌지점 앞, 성당시장 앞, 강남약국 앞, 밀리오레 앞 등 10~17곳에 시범설치하고 시행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 확대설치한다.
또 지하철 용산역 교통광장 앞,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 밀리오레 앞, 대구학원 건너편 등 10곳을 '환승정류장'후보지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5, 6곳을 이달 중 최종 결정키로 했다. 기존 승강장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규모가 될'환승정류장'은 이달 말까지 디자인 공모와 설계를 마친 뒤 다음달 제작·설치업체를 선정한다.
한편 시내버스 번호체계의 경우 시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급행간선은'급행+축별 고유번호'형식(급행1)', 순환선은'순환+일련번호 형식(순환1)', 지선은 '자치구문자+일련번호(칠곡 03)' 간선은 현행번호체계(출발·경유·도착지를 나타내는 세자리 번호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의 최종결정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시 버스개혁기획단 관계자는"급행간선은 붉은색, 간선은 파란색, 순환선은 녹색, 지선은 노란색 등으로 시내버스 번호판과 행선지 번호판을 다양화하고 버스 내부 노선안내도에도 배차간격과 첫차·막차 등을 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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