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로자전거에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휴가철을 맞은 요즘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철로자전거 출발역인 진남역에는 이른 새벽부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종일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문경이 광산 경기 전성기였던 1970~80년대 흥청거렸을 때도 탄광촌이었던 이곳 기차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진남역 주변에는 아이스크림, 솜사탕, 옥수수, 음료수, 팥빙수, 잔치국수, 소주를 파는 장사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주차장은 차를 세울 곳이 없을 정도다.
문경시 직영 철로자전거는 원래 공무원 근무 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운행되지만 요즘은 오전 6시면 벌써 매표소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 때문에 문경시 공무원들은 오전 6시30분부터 역에 나와 표를 팔고 철로자전거는 오전 8시쯤이면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이영수(11·대구시 북구 침산동)군은 "부모님과 함께 철로자전거를 타기 위해 왔는데 기차만 다니는 철길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니 너무나 신이 났다"고 했다.
이곳 책임자인 김정환 담당은 "서울의 김모(12)군 경우는 연 4주째 주말마다 부모와 함께 문경에 와서 철로자전거를 탄 경우도 있다"고 했다.
철로자전거는 지난 3월 29일 개통됐고 대당 운임은 3천 원씩인데 50대 자전거가 하루 동안 평균 550~600회 정도 운행에 나서 승차 인원도 하루 3천 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문경시는 당초 연말까지 10만 명이 철로 자전거를 이용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미 8만5천 명을 돌파해 연말까지는 15만 명 이상 고객이 찾을 것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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