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모리카와 마치코 글, 김정성 옮김/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펴냄
1991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혔던 고 문옥주 할머니의 일대기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나왔다. 문 할머니는 열여섯이 되던 해,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선인 헌명과 일본인 헌병에게 붙잡혔고 그길로 북만주의 동안성이라는 곳으로 끌려갔다. 그 후로 몇 번 도망쳤지만 다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 해방이 되고 4년만에 대구로 귀향을 했고 고향에서 여생을 보냈다. 문 할머니는 1992년 시모노세키 우체국을 상대로 군사우편저금을 지급하라고 청구하기도 했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군인군속, 유족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보상청구사건의 원고로도 참여했다. 문 할머니는 생생한 기억으로 위안부 시절과 종전 당시를 구술해, 식민지 시대 여성이 살아야 했던 잔혹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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