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어업분쟁을 어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한·일 붉은 대게 어로장 협의회'가 오는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이틀간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대표로 이재길 경북 홍게 통발 선주협회장 등 10명이 참석하고 일본 측도 같은 규모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중간 수역의 홍게 자원 관리 대책과 조업 질서 확립 등 현안사항에 관한 논의와 어업관련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한·일간 어민회의는 정부를 배제한 어업 실무자간의 교류로 2001년 이 회장이 처음 제안, 이듬 해 울진에서 첫 회의를 가졌으며 양국 어민의 어업분쟁 해소에 적잖게 기여해 왔다.
이재길 경북홍게통발 선주협회장은 "어민들 간의 교류 이후 바다에서의 어구 분실 및 훼손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면서 "정부차원의 협상 등도 중요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어민들 간의 교류 및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간 교류를 계속 유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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