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배낭여행-먹어 봐야 할 음식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유럽에 가면 구경할 것도 많고 해볼 것도 많다. 또 다양한 민족과 인종들이 함께 살기 때문에 갖가지 음식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의 피자와 파스타, 스위스의 퐁 뒤,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 등은 우리들 귀에 익숙한 음식들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음식보다는 덜 친숙하지만 유럽에 간다면 간편하게 즐겨볼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벨기에의 감자튀김과 홍합요리, 와플

벨기에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맛있는 음식의 천국이다. 우리에게 프렌치 프라이로 널리 알려진 감자튀김은 사실 벨기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감자를 큼직하게 잘라 두 번 튀겨 그 바삭함을 더하고 콘 모양으로 된 종이 용기에 담아주는데 토마토 케첩도 좋지만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먹는 그 맛은 그 어떤 곳의 감자튀김과 비교하더라도 최상을 자랑한다. 홍합요리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홍합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포도주를 넣어 만든 벨기에식 홍합요리도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하다. 한때 간식거리로 유행했던 와플도 벨기에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탈리아의 젤라또

이탈리아 하면 먼저 얇은 도우의 피자와 스파게티로 대표되는 파스타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실제 유럽에 가서 가장 많이 먹고 오는 것은 젤라또. 바로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이다. 모 업체 아이스크림이 골라 먹는 재미를 강조하면서 유명해졌지만 이탈리아의 젤라또는 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보통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젤라또라도 그 맛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다. 로마 거리를 걷다 보면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젤라또를 손에 들고다니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크레페

'실크와 같이'라는 뜻의 크레페는 가늘게 잔주름이 가도록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파리 시내 골목 곳곳에서 크레페를 굽는 맛있는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다. 초콜릿이나 생크림으로 된 것도 있지만 햄이나 치즈 등을 다양하게 넣어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크레페는 서민적인 음식일 뿐 아니라 특급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크레이프 수제트'라는 요리도 있을 만큼 다양한 계층에 인기있는 음식이다. 음식도 하나의 문화인 만큼 그냥 패스트푸드나 바게뜨로만 식사를 때우지 말고 그 도시의 특별한 음식들을 즐겨보면 그만큼 유럽을 조금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서영학(고나우여행사 실장)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