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통신업은 고속으로 성장하는 반면 제조업·음식숙박업 등은 사양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고용동향의 각 분야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가장 두드러지게 늘어난 분야는 부동산 및 임대업 취업자. 지난 7월에 50만5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45만7천 명보다 10.5%나 증가했다. 이 분야의 취업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부동산 및 임대업 취업자의 증가율은 지난 2003년 2월 -3.0%에서 3월 1.4%로 전환한 이래 29개월간 플러스 상태를 지속했다.
또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지난 7월 51만6천 명으로 1년 전의 46만8천 명에 비해 10.3%가 늘어났다. 통신업의 취업자는 지난 7월 29만 명으로 1년 전의 25만6천 명보다 13.3%가 늘어났다.
그러나 다른 업종들은 고용면에서 대체로 사양길에 접어들었거나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7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보다 줄어든 업종은 제조업(-1.8%), 어업(-8.0%), 전기·가스·수도업(-1.0%), 도소매·음식·숙박업(-0.8%) 등이다.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은 운수업(1.3%), 금융·보험업(0.4%), 교육서비스업(2.7%)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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