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직후 학살된 민간인이 집단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시 평산동의 폐 코발트광산 부근 2차 유골 발굴 현장에서 20여구의 유골과 총알, 탄피가 발굴됐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이하 경산유족회)와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유골 발굴팀은 16,17일 양일간의 발굴현장에서 나란히 놓인 5구의 유골을 포함해 20여구를 수습하는 한편 터지지 않은 총알과 탄피 7점을 발견했다. 이들 실탄과 탄피는 민간인 학살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돼 사건 실체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유해 발굴팀 노용석 박사는 ""평산동 폐 코발트광산 부근에서 6·25 전쟁을 직후 민간인 집단 학살이 자행됐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추가 발굴작업을 통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발굴작업이 당시 학살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유해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골프장 조성지 주변 6곳에만 실시돼 보다 많은 유골이 나오면 이 일대에 대한 보다 세밀한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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