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한나라당 이계경(李啓卿)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정원이 개발한 감청장비는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 2000을 위한 장비이며 △국정원이 2002년 3월 폐기할 때 일부가 분실돼 현재 추적 중이라는 이 의원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ETRI에 의뢰해 감청기술을 개발했다거나 국정원이 일부 직원을 퇴직시켜 ETRI 직원으로 신분을 세탁했다는 주장 역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1999년 12월 이동식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개발·사용하다가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CDMA 2000 방식이 채택됨에 따라 사용을 중단한 후 2002년 3월 전량 폐기했다고 8월 5일 발표했다"고 상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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