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이 안경을 끼고 있고 연령이나 성별로는 여자 고등학생의 안경착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안경사협회가 한국갤럽에 조사를 의뢰해 작성한 '2005년 전국 안경 착용률 자료'에 따르면 시력의 교정이나 보완 목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비율은 성인의 경우 44.7%, 초·중·고등학생은 37.4%였다.
성인의 안경착용률은 지난 10년 전인 1995년 34.8%에 비하면 9.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성인의 경우 50대 남자가 5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여자(51.2%), 20대 여자(48.9%), 20대 남자(47.5%), 30대 남자(46.3%), 30대 여자(36.9%), 40대 여자(33.7%), 40대 남자(29.3%) 순이었다.
학생의 경우 초등학생이 27.9%, 중학생이 49.1%, 고등학생이 58.9%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의 안경착용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남자는 26.3%, 여자는 29.5%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중학생의 경우 남자는 38.9%, 여자는 60.8%로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고등학생의 경우 남자는 56.6% 여자는 61.1%로 성별 차이가 다시 좁혀졌지만 연령별, 성별 기준으로 여고생이 가장 안경을 많이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력을 측정하기 위한 검안 방법으로 성인은 '안경원에서 안경사'에게 받는 경우가 69.5%로 '안과나 병원에서 안과의사에게' 받는 경우(25.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학생의 경우 안경사(53.6%)와 안과의사(45.8%)의 비율이 큰 차이가 없었다.
안경렌즈와 안경테의 중요도와 관련, 안경렌즈(52.9%)가 안경테(14.9%)보다 크게 앞섰으며 '둘 다 중요하다'는 대답은 31.7%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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