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인 합천 해인사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는 국보 제32호인 목조 팔만대장경판을 동판으로 복원해 영구 보존키 위한 '신(新) 팔만대장경 봉행' 범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26일 해인사 보경당에서는 불교계와 정·관·재계, 농협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문화 보존·국민대화합을 위한 대장경 동판 간행 성공기원대회'를 위한 대법회가 열렸다.이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동판간행 범국민추진위원장 이수성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팔만대장경판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동판으로 제작, 1천 년의 숨결을 1만여 년 자손만대에 물려주려는 대불사이다. 지난해 석가탄신일에 맞춰 견본제작된 동판을 부처님께 바치는 봉정식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말에는 국민동참을 위한 범국민추진위를 구성, 이날 법회와 함께 본격적인 대역사에 들어갔다.
새로 제작되는 동판대장경은 목판 숫자와 같은 총 8만1천258장을 두 질(帙) 제작, 한 질은 해인사에 조성될 문화·신행 도량에 보존하고 다른 한 질은 통일과 국제평화의 상징으로 북한에 보내질 계획이다.
동판대장경판은 목판과 크기(가로 695㎜, 세로 239.5㎜, 두께 24㎜)가 같고, 재질은 인동청(동·주석·인의 합금), 색상은 진한 밤색이며 두께는 목판(3.5㎏)보다 약간 무거운 4.2㎏가량이다.동참신청은 전국 농협의 5천여 개 지점망을 통해 모집하며, 총 8만1천258명이 동참하면 자동으로 접수를 종료하며 현재까지 접수된 것은 2천여 계좌(1계좌 100만 원)다.
참여 문의 : 1577-1088(애드콜 1636 팔만대장경).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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