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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여성환자 5년새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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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하 여성의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이 최근 5년만에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평균연령도 지난해 59.8세로 지난 1999년 65.3세에서 5년만에 5.5세나 낮아졌으며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심장병 전문 세종병원이 지난 1999년부터 5년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천400명(여 482명, 남 918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중년 남성의 돌연사 원인으로 널리 알려진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보내기 위한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급작스럽게 괴사,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특히 중년여성도 급성 심근경색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발병 평균연령은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 최초로 50대(59.8세)로 떨어졌으며 특히 50대 이하 여성 환자의 비율이 5년전인 1999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발병시기는 1999년 65.3세에서 지난해 59.8세로 해마다 빨라지고 있으며 이 기간에 남성의 평균 발병시기는 4.5세, 여성은 7.6세 각각 낮아져 특히 여성환자의 발병연령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50대 이하 중년 환자도 1999년 165명중 53명인 32.1%에서 지난해에는 337명중 162명으로 48.1%를 차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하 여성 환자는 1999년 51명 중 5명으로 9.8%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16명 중 37명으로 31.9%를 차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연령도 72.5세에서 64.9세로 크게 낮아졌다.

50대 이하 남성 환자의 경우 5년 전 114명 중 48명으로 42.1%에서, 지난해에는 221명 중 125명(56.6%)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평균연령도 62.1세에서 57.6세로 4.5세 낮아졌다.

세종병원 최락경 심장내과 과장은"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질병인식이나 예방노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중년층, 특히 중년 여성의 조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젊은 시절부터 금연, 절주, 운동, 식생활 관리 등 생활관리를 통한 1차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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