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가을 문턱…휴일 행락인파 줄이어

8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전국이 화창한가운데 산과 유원지는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강원도의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8천여명이 입장해 산행에 나섰으며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5천여명의 인파가 찾았다.

경기도에도 양평 용문산에 2천여명을 비롯해 의왕 청계산, 과천 관악산 등 유명산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초가을 산행을 즐겼다.

또 추석 명절을 3주 가량 앞두고 파주 용미리 1,2 묘지와 고양 벽제공원묘지 등주요 공원묘지에는 서둘러 조상의 묘를 둘러보려는 벌초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4천여명이 찾아 산행을 즐기는 등 보문산, 대둔산 등 대전.충남 지역의 산과 공원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땀을 흘리며 한주 동안쌓인 피로를 풀었다.

남원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등 전북도내 국립공원에도 막바지 피서와 등산을 즐기려는 1만여명의 행락객이 줄을 이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등산을 하거나 계곡에 발을 담갔고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3천여명이 몰리는 등 충북 지역의 국립공원도 초가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도 열려 행락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양구군 방산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는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청정양구 DMZ 하프 마라톤대회'가 열렸고, 충북괴산군 고추유통센터와 동진천변 등지에서는 '제 5회 청결고추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신나는 주말 휴일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대구 도심에서는 인터넷게임 축제인 'e-스포츠 축제' 마지막날 행사가 열려 국내 최정상급 프로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시범경기와 게임퍼레이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시민들이 몰렸다.

한편 경기도의 성묘객들로 벽제공원과 용미리묘지로 가는 1번, 39번 국도 일부구간이 오전 한때 지체되는 등 교외를 찾았던 행락객들이 돌아오면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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