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로스앤젤레스 커미셔너에 임명된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25일(현지시간) LA한인회 창립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브리나 케이(한국명 김정희) 전 캘리포니아 디자인대(CDC) 학장을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로 등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28일 미주 한국일보가 전했다.
케이씨는 주택 커미셔너인 스튜어트 김씨를 비롯해 교통 커미셔너인 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폴 김 커맨더 등에 이어 로스앤젤레시 한인 커미셔너로는 다섯 번째 등용된다. 한인 커미셔너 5명은 전원이 시장 인수위원회 출신이다.
이화여대 입학 후 부모를 따라 이민한 그는 한국어와 영어를 원어처럼 구사하며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가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두터운 친분을 나눠왔다.
그의 이름 '케이'는 사인을 하면서 자신의 성인 '김(kim)'에서 'k'만을 따서 하자 주변 사람들이 애칭으로 케이라 부르면서 굳어졌다. 캘리포니아주 내 사립대학 학장들 모임인 가주 사립대학연합회(CAPPS) 이사 13명 중 가장 어리고 유일한 여성인 케이씨는 패션계와 학계에서 여론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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