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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운전 경량전철' 시승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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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무인운전 경량전철' 시승식이 30일 오후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 경량전철 시험선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철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된 국산 경량전철은 전력 공급선을 바퀴 옆으로 돌리고 자동차처럼 고무바퀴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으며, 최대 속력 70㎞/h, 승차 정원은 57명, 시간당 수송량은 5천∼2만 명이다.

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 경량전철은 3.3도의 경사나 반경 30m의 급곡선을 주행할 수 있어 지하철보다 노선 설계가 손쉽기 때문에 건설비가 지하철(700억∼1천억 원)의 절반 수준(300억~500억 원)이다. 또 운전자 없이 열차 위치와 운행상태, 열차 간격 등을 무선으로 감지해 승강장과 객차 상황을 통제하므로 운영 및 유지 보수비가 적게 든다. 2량에서 6량까지 편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계절, 요일, 시간대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연구원 측은 이번 경량전철 개발로 향후 10년간 6천263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2천340억 원의 예산절감, 2조1천428억 원의 경제개발 효과 등 모두 3조31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3만3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 시작된 국산 무인 경량전철 개발에는 철도연 현대중공업 우신산전 등 산학연 30여 개 기관의 연구인력 150여 명과 연구비 503억 원(국고 370억 원,민간 133억 원)이 투입됐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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