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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비대 기념사업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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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으로 혼란했던 틈을 타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노골화하자 독도 수비에 나섰던 의용대원 33명의 유족들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독도의용수비대 가족협의회' 창립총회가 지난 3일 오후 대구뉴영남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독도수비대 생존자 및 유족대표 21명은 '기념사업회'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독도수비대 교육대장의 장남 유병태(53·서울 우이동)씨를 협의회 회장으로, 고 홍순칠대장의 둘째딸 연숙(49·서울 송파구)씨를 총무이사로 선임했으며, 수비대 생존자 및 유족들을 위한 의결기구를 설립하고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

수비대원 생존자나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보훈법이 규정한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훈연금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6월 29일 국회 의결된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오는 26일부터 발효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 회장은 "독도를 지켜온 수비대원들의 숭고한 정신과 활약상을 기리기 위해 가족협의회원들의 뜻을 모아 '독도기념사업회'를 육성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당시 수비대 교육대장으로 활약한 유원식씨의 장남으로 현재 서울경찰청에서 근무중이다. 유 회장은 지난 1978년 경찰공무원으로 입문했을 당시 울릉경찰서에 근무하면서 1년 남짓 독도 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헬기장 건설공사를 지휘한 바 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홍순칠(대장), 유원식, 정원도, 김병열, 양봉준, 이규현, 이필영, 김영호, 서기종씨 등 울릉 지역민들로 구성된 33명으로 구성된 애국 모임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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