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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해설가 변신 문대성, "40점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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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1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 낯익은 얼굴이 방송 중계(KBS1TV)석 마이크 앞에 앉았다.

바로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29)동아대 감독.

지난해 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고 내년엔 교수 임용까지 앞두고 있는 문대성은 이날 방송 해설가로 깜짝 데뷔, 잠시 외도를 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의 문대성은 "전날 잠을 설쳤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는 생각으로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중계를 하려 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20년간 선수생활을 해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앞서 가기 보다는 상황을 차분히 읽어가며 조언해 주는 마음으로 해설에 임했다"고도 전했다.

문대성은 이번 대회 해설을 위해 그동안 경기 비디오 테이프도 많이 보고 방송 해설가들을 직접 찾아가 녹음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로지 시청자들에게 태권도가 재미있고 생동감있는 종목이라는 걸 전달하려는 마음에서다.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 '그렇죠, 그렇죠'를 연발한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는 문대성은 자신의 첫 해설에 대해 "40점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해 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문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 캐스터 조건진 아나운서는 "해설도 금메달급이다. 처음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선수 생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해설을 한 것 같다"며 "역대 해설가 중에서는 가장 훌륭하게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일과 7일 중계에서도 계속 해설을 하게 될 문대성은 "경기는 물론 이젠 출전국의 문화적, 종교적인 면 등 세심한 부분들까지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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