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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가수 크로와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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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3)과 록스타 셰릴 크로(43·이상 미국)가 약혼했다. 암스트롱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연인 사이인 크로에게 프로포즈, 서로의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암스트롱의 대변인 마크 히긴스는 암스트롱 커플이 내년 봄 예식을 올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3년 10월 한 자선행사에서 만나 곧바로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남인 암스트롱은 전처 크리스틴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3명이 있지만 크로에게는 이번이 첫번째 결혼.

생존율 47%의 고환암을 이기고 극적인 재기에 성공한 암스트롱은 지난 7월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첫 7연패의 위업을 이룬 뒤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가 그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소 곤혹스러운 상태다. 한편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가수 겸 작곡자 크로는 과거 기타리스트 에릭클랩튼, 영화배우 오웬 윌슨 등과 염문을 뿌린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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