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유도가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대표팀도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대륙간 친선경기인 단체전 결승에서 이번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일본을 맞아 3대2로승리했다. 반면 여자팀은 일본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프랑스에 1대4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때와 다르게 힘있는 경기를 펼치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결승전에서 남자대표팀은 정부경(KRA)이 첫 경기에 나서 다리잡아 매치기로 절반을 빼앗겼으나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첫 출발을 기분 좋게 끊었다.
이어 나온 김민규(상무)의 안아돌리기 한판승을 거둔 남자대표팀은 김재범(용인대)이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해 2대1로 쫓겼으나 황희태(상무)가 우승을 결정지었다. 황희태는 90kg급 개인전 예선에서 반칙패를 안겨준 이번 대회 우승자 이즈미 히로시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유효 1개 차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여자대표팀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김경옥(용인대)이 한판승을 거뒀으나 정혜미(포항시청), 이복희(인천동구청), 정지원(한국체대)이 잇따라 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카이로(이집트)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