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37) 전남 드래곤즈 코치가 '아드보카트호'의 조타수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수석코치에 핌 베어벡 2002 한.일월드컵대표팀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하면서 코칭스태프 구성은 감독 입국 이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새 코칭스태프엔 아드보카트 감독의 요구로 압신 고트비 전 월드컵대표팀의 비디오분석관도 포함됐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 △남아 있는 이춘석, 정기동(GK코치), 로베르트 야스퍼트(피지컬트레이너) 등 현 코치진을 그대로 포함시키는 안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는 안 △기존 코치진과 새로운 인물을 섞어 구성하는 절충안 등 세 가지 안을 준비하고 있다.
강신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세 가지 안을 감독에게 제시한 후 그의 결정에따라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이란전(10월 12일)을 앞두고 대표팀소집 때까지는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 선수 선발 및 훈련의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코칭스태프 중 일부는 ' 아드보카트호'에 그대로 승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새로운 얼굴의 합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게 황선홍 전남 코치다.
소속팀 전남과의 계약 문제로 구단의 양해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맏형으로서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황 코치야말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새롭게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코치와 함께 코치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이사는 본인이 강력하게 고사하고 있어 합류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대해 강신우 부위원장은 "황선홍 코치에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한 적은없다"면서 "일단 감독이 큰 틀을 잡아주면 그 때 후보들을 추려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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