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볼링팀이 9월 겹경사를 맞고 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도시대항볼링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북구청은 13일 끝난 제25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6개 전 종목 입상 기록을 세우며 종합 우승했다. 전국에서 12개 실업 팀이 참가, 내달 전국체전 전초전으로 울산 온산프라자볼링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북구청은 금 4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북구청은 개인전과 개인종합(이상 박대순)에서 정상에 올랐고 3인조전(박대순-정진호-이태주), 5인조전(박대순-정진호-서정환-김영표-이태주-김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대순은 4관왕, 이태주와 정진호는 2관왕에 각각 올랐다. 실업 3년차인 박대순은 올해 대구시장기전국대회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이번에 한껏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또 북구청은 2인조전(박대순-이태주)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태주는 마스터스에서 2위, 개인종합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북구청은 각종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입상이란 쾌거를 이루며 지난 92년과 96년에 이어 3번째 이 대회 우승기를 안았다. 북구청 서위근 감독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열리는 대한체육회장기에서 우승한 팀은 체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우리가 그 징크스를 깨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설명=제25회 대한체육회장기 볼링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북구청 선수단. 왼쪽부터 서위근 감독, 정진호, 김영표, 서정환, 박대순, 이태주, 김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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