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골라 골라! 케이블로.

한가위를 맞아 케이블·위성 채널들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MBC ESPN은 17일 밤 10시 K-1 열풍을 몰고 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활약상을 담은 'K-1 최홍만 특집'을 방송한다. 18일 오후 8시에는 박지성이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중계한다. 또 YTN Star는 19일 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승엽의 근황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소개하는 추석특집 '인사이드 스포츠'(오후 1시30분)를 내보낸다.

부담없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KMTV의 '멜론 빅 콘서트'(18일 새벽 2시, 19일 0시, 21일 오후 8시)가 제격이다. 보아, 동방신기, MC몽, DJ.DOC 등 한류를 이끄는 스타들과 장르별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18일 오후 8시에는 M.net의 '가인(歌人) 조성모 콘서트'가 방송될 예정. 탤런트 김정은이 우정 출연해 깜짝 무대를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아리랑국제방송은 18일 오후 8시 황세손 이구의 개인적 삶을 밀착 취재한 '마지막 황태손, 이구'와 38명의 입양아들의 한국방문기를 그린 '귀향'(19일 오후 5시)을 각각 방송한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18일 타이타닉호의 내부를 영상으로 재현하고 대참사의 숨은 비밀을 조명한 '타이타닉의 마지막 미스터리'(오후 8시)를 내보낸다.

야외에서 TV를 즐기고 싶다면 위성DMB 방송을 주목하자. TU미디어는 '은장도', '달마야 놀자', '오!브라더스', '보스상륙작전', '쁘와종', '폰' 등 영화들과 '특집 이혁재의 스타 맞고', '코미디카운트 다운-이병진 스페셜' 등 오락 프로그램들을 16~18일 방송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