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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감사, "이대로 가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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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 김용석 감사가 20일 직원 교육자리에서 "이대로 가면 2013년 이후 흑자경영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파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감사는 이날 오후 철도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코레일 아카데미' 특강 '2005 한국철도공사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올 1월 철도공사 출범시 흑자경영을 내걸고, 5월 건교부가 국무회의에서 경영혁신과 부대사업 등으로 2013년이면 흑자로 전환된다고 보고했으나 이대로 가면 2013년 흑자경영은 커녕 오히려 파산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해 결국 파산사태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철도 IMF사태를 가져와 국민 충격과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누적적자는 올해 5조3천억원에서 내년 6조5천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2009년이면 10조5천억원에 이른다"며 "이 때는 한 해 원금상환 6천483억원에 신규차입금 2조1천억원 등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일본의 철도구조개혁을 예로 들며 "일본 정부는 부채상환 능력과 규모 등을 고려해 결국 부채를 인수했다"며 "이제 우리 정부와 국회도 철도공사 재정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철도공사 측은 이날 김 감사의 강연 내용에 대해 "철도공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감사가 업무파악 등의 과정에서 도출해낸 내용을 강의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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