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하얀 페인트 칠과 소독약 냄새로 가득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병원들이 적잖다.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건물 모습. 안으로 들어서면 한 쪽에 피아노가 있고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뻗은 나무와 깔끔한 테이블 등이 병원이 아니라 전시장이나 찻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 이런 병원 안에서 열리는 패션쇼와 음악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듯 하다.
패션디자이너 변상일씨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KMG 내과의원(원장 강민구,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패션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패션쇼를 갖는다. 다소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패션쇼를 음악회와 어우러진 무대로 마련해 보통 사람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자리.
변씨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고전적인 디자인들과 1960년대의 복고풍 스타일, 흑백이 대조를 이루는 클래식한 의상들을 선보인다. 폴리에스테르, 울, 면직물 등을 소재로 사용해 검정을 기본으로 베이지색, 회색, 빨강 등을 주로 쓴 작품들이다.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손은진, 테너 김혁수, 피아노 허수정 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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