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희 조각전 BOAT, A Leaf(一葉漂舟)'가 열린 24일 대구시 중구 계산동 미즈산부인과 1층 갤러리까페. 무겁고 딱딱한 철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한 잎 조각배로 재창조된 정씨의 작품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새 생명 탄생에 대한 기대와 기쁨이 바닥은 물론 벽을 타고 설치된 정씨의 작품과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갤러리 까페는 산모들이나 병원 이용객들에게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병원측이 30평의 아담한 공간에 마련한 것.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2주 정도 보내는 산모들의 지루함을 덜어준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각전은 30일까지 열린다. 이 갤러리까페는 앞으로는 미술전시 전문공간으로 운영될 예정. 특히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병원에서의 전시회는 처음이라는 정씨는 "일반적인 작품 진열 공간과 달리 대리석 바닥과 벽면이 작품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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