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구 비산동과 경북 안동시 길안면은 인체에 치명적인 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수 중금속 검출 현황'에 따르면 비산동·길안면의 지하수에서 지난 2003년 검출된 비소량은 각각 0.210ppm, 0.108ppm으로 기준치(0.05ppm)를 최대 4배 이상 초과했다.
공업용수의 비소함유 기준치도 0.1ppm으로, 이는 공장에서도 사용 불가능한 것이다.특히 비산동은 지난 5년간 매년 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으며 경북 봉화 재산면에선 피부궤양의 원인이 되는 6가크롬이 생활용수 기준치인 0.05ppm을 60배 이상 초과한 3.243ppm이 검출됐다.
이 밖에 2004년에는 경북 포항 연길동에서 내장 기관을 녹이는 염소가 256ppm 검출돼 기준치를 6ppm초과했고, 고령읍과 봉화 명호면에선 배탈을 유발하는 NO3(질산성질소) 함유량이 기준치(20ppm 이하)를 각각 0.7ppm, 1.7ppm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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