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30일 밤 10·26 재선거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창)를 열어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 공천 대상자로 3명을 압축했다.
3명의 후보는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조기현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진우 전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밤늦게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15명의 공천신청자를 놓고 지난달 28~29일 있은 현지실사팀의 여론동향 보고서, 대구시당 의견, 당 기여도 및 후보 자질, 해당행위 여부 등을 종합 판단해 이처럼 후보군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1~2일 이틀간 이들 후보와 열린우리당 후보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간 일대일 가상대결을 상정한 여론조사를 실시, 최종 후보를 3일쯤 확정한 뒤 4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들 3명의 후보가 이 전 수석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올 경우 별도의 대안 마련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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