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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0배 즐기기-패키지 여행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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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땀흘려 일한 노력의 보상을 받고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즈음이면 마음 한가득 좋은 기분을 가지고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그래서 가을은 여행을 하기에 더 멋진 시기다.

이런 축제 여행도 대부분 패키지여행이다. 이번엔 패키지 관광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인솔자와 가이드, 일정 그리고 숙소와 먹을 것이 다 정해져 있는데 더 잘 즐기고 말고 할 것이 뭐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더 많기 마련이다.

먼저 패키지 관광은 혼자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전 일정을 함께 여행하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남의 잘못 때문에 내가 힘들 수도 있고,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눈살이 찌푸려질 수도 있다. 아침에 피곤하다고 조금 늦게 일어나면 되겠지, 사진 한 장 더 찍고 싶어서, 상점 하나 더 보고 싶어서 개인행동을 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모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다른 곳을 보아야 할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등 일정상의 문제가 발생해 여행의 즐거움보다는 짜증이 앞설 수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불편함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여행이란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익숙함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새로운 것, 낯선 것들과 마주쳐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편하다. 여행 도중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한식만을 요구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유럽지역 호텔은 숙박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비만을 갖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대부분 에어컨, 냉장고 시설이 없다. 이런 문화적인 차이에도 불구, 호텔에 그런 시설이 없다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다.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 음악가 바그너의 말이 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나 의논할 일이 있다면 미리 인솔자나 가이드에게 이야기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몸이 불편하다든지 개인적인 일이 있는 경우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을 신경 써야 하는 입장에서는 개인적 불편함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큰마음 먹고 어렵게 간 해외여행, 남들에 대한 배려와 문화의 차이를 즐길 줄 안다면 꽉 짜여진 일정의 패키지 관광이라도 여유 있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서영학(고나우여행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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