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일 "정부가 이번 주 미전향 장기수 26명에 대해 송환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북한에 생존이 확인된 국군포로 545명과 납북자 480여 명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으로 혜택을 받아야 할 분들은 이분들"이라며 국군포로와 납북자에 대한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93년 이인모 씨 송환, 2002년 9월 장기수 송환에 이어 미전향장기수 송환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일방적인 송환은 안 된다"면서 "정부는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북한으로부터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에 테러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하고 납북자, 탈북자 문제 등 북한인권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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