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에서 떨어질까봐 애들한테도 이야기하지않았는데 이젠 응원 오라고 해야지."
지난 5일 성주군 보건소에서 열린 제2회 건강노인 선발대회 예선에서 임기택(73·성주읍 금산리) 신달님(73) 부부는 연신 웃음을 지었다. 부부애와 노익장을 과시하며 4대1 경쟁의 예선을 거뜬히 통과한 것.
이날 39명이 겨룬 대회에서 임씨 부부는 평형성, 유연성 등 체력측정과 간기능 등 병리검사, 혈압, 청력검사, 체지방측정 등 10여 개 항목에 대한 건강검진 측정결과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임씨 부부는 오는 11일 성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교직에서 정년퇴임한 임 할아버지는 "작년 제1회 건강노인대회 행사를 뒤늦게 알아 못나간 것이 안타까웠으나 이번엔 건강측정도 하고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 부부는 매일 손을 맞잡고 성주읍 성밖숲에 나와 아침과 오후에 6시간씩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있다.
"두 분이 함께 경쟁을 하게 됐는데 솔직히 상을 받고 싶지 않느냐"는 물음에 신 할머니는 "아이구 무슨 소리고? 영감이 타야한다. 본선에서는 노래 등 장기자랑을 한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면서도 밝은 표정이다.
염석헌 성주군보건소장은 "유일한 부부 참가자로 노년기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하고 있어 정말 부럽다"며 "참가신청 노인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임씨 부부처럼 자발적인 참가자로 성황을 이뤘다"고 반겼다.
성주·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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