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시절 고생고생하며 억척스레 모은 재산을 고향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사용하니 그저 마음이 좋을 뿐이지. 허허허."
(재)홍경(弘慶)장학회 최재홍 이사장이 8일 고향마을인 칠곡 동명면 남원1리 마을쉼터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마을주민들과 군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남원 1,2리 출신인 대학생 2명이 각각 100만 원을 받는 등 초·중·고·대생 35명에게 87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초등학교 소년소녀가장 2명을 포함 초등학생 2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것은 최 이사장이 어릴적 6km나 되는 첩첩산중의 산길을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감회가 되살아나 특별히 지원을 확대했다는 것.
최 이사장은 지난해 장학회를 설립할 때도 사비로 대학생 3명과 고교생 9명, 중학생 5명 등 17명에게 900만 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동네 불우이웃 주민 2명에게도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마을주민들이 동네를 발전시킨 최 이사장의 공적을 기려, 1987년에 세워준 공덕비 옆에 있는 마을쉼터에서 열렸다. 이 마을쉼터도 최 이사장이 마련해 준 곳.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맏사위 예종해(68) 상임이사는 "자본금을 늘려 가면서 전국적인 장학재단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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