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6일 "개성공단에 3년 내로 1천개 정도의 공장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등 초청 강연에서 "개성공단에 현재 15개 기업이 있지만 내년 말까지 300개를 집어넣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만났을 때 '개성공단에 노동자가 부족하면 군인들의 옷을 벗겨서라도 집어넣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또 "올해 말이면 해방 이후 15만~16만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이북 땅에 갔다오게 되는데 올해만 10만명이 갔다오는 등 남북한 간의 물꼬가 터졌다"면서"대북 송전계획은 남북 경제공동체의 상시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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