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전국체전 출전에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은 수영의 박태환(16.경기고)이지만 소감의 첫 마디는 "오늘 혼계영에서 2등을 해 좀 아쉽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승부욕과 욕심이 어린 나이의 박태환을 한국 수영 사상 첫번째 올림픽 메달 후보로 만들었을 터다.
20일 폐막된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태환은 역대 체전 사상 두 번째 최연소 MVP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지난 해까지는 소년체전에서 올망졸망 물장구를 쳤던 그가 전국체전 첫 출전에서 대회 MVP라는 '대형사고'를 낸 것이다.
역대 최연소 체전 MVP는 지난 1989년 경기도 체전에서 당시 만 15세 9개월 14일의 나이로 MVP에 선정됐던 역시 수영의 지상준(32). 박태환은 만 16세 23일이었다.
--MVP에 뽑힌 소감은.
▲오늘 혼계영에서 2등을 해 좀 아쉽다. 1등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MVP가 돼서 기쁘다.
--MVP에 뽑힐 것을 예감했나.
▲혼계영에서 1등을 못해서 기대를 별로 못했다.
--자신의 장.단점은.
▲지구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고 스타트와 턴이 부족하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실격됐었는데.
▲그 때는 세계 무대가 처음이었고 또 최연소 대표라 많이 떨렸다. 그러나 그 때 경험을 계기로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마카오 동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해보겠다.
--주종목은.
▲자유형 200m와 400m다. 이번 동계훈련부터 400m와 1,500m 위주로 바꿀 계획이다. 지금까지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400m다.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금메달에 라이벌이 있다면.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라는 선수다. 자유형 400m 아시아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3분47초대 기록 보유자다. 이번 동계훈련을 충실히 해서 일단 3분48초대까지 기록을 줄여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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