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사회공헌 공통지표 첫 산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평균 총지출액은 77억5천900만 원, 자원봉사활동 시간은 평균 5천779시간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비영리학회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처음으로 개발한 '기업 사회공헌 공통지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내 137개 기업 중 기업 규모별 사회공헌 지출액 평균은 △매출액 5조 원 이상 기업 385억4천800만 원 △1조~5조 원 미만 18억8천600만 원 △5천억~1조 원 미만 12억2천400만 원 △1천억~5천억 원 미만 1억6천100만 원 △1천억 원 미만 4억2천700만 원 등이었다.

전경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으나 공통적인 지표가 없어 기업의 자체평가가 어려운 점을 감안, 사회공헌활동의 표준화를 위한 공통지표 개발에 나섰다.

특히 이 사회공헌 공통지표에는 137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매출액, 업종별 사회공헌 실태가 포함돼 있어 기업 스스로 사회공헌 실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전경련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소비자 687명의 인식조사 결과, 기업이 사회공헌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수가 6점 만점에 2.93으로 나타나 보통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그러나 소비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더 윤리적이고 사회적으로 존경할 만하며, 해당 기업의 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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