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SV, AC밀란에 설욕…첼시 첫 패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설욕전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잉글랜드)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에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았다.

에인트호벤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페루 출신 공격수 전반 12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지난 대회 준우승팀 AC밀란을 1-0으로 눌렀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는 에인트호벤은 골키퍼 고메스가 눈부신 선방을 펼치고 AC밀란 수비의 핵 야프 스탐이 퇴장당한 데 힘입어 대어를 낚았다.

에인트호벤은 지난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넣어 3-1로 이기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에인트호벤은 승점 7(2승1무1패)로 선두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첼시는 스페인 세비야 원정경기(G조)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27분 다니가 교체 투입 2분 만에 카피-에두로 이어진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실점을 허용한 첼시는 첫 패배를 안아 칼링컵 찰튼전 패배(승부차기패)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 공식 경기 패전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은 모리엔테스, 가르시아, 시세의 골로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0으로 완파하고 G조 1위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조 조별리그에서 상대 자책골과 구티의 추가골로 로젠보리(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주니뉴, 카레우(2골), 디아라의 골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0으로 대파하고 유일한 4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H조의 인터밀란(이탈리아)은 2003-2004 대회 우승팀 FC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눌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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