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2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1일에도 소요가 발생해 경찰과 시위대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특히 병원 관계자들은 150명에 달하는 부상자 중 일부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혀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위는 아디스아바바 거의 전역에서 발생했는데 일부 시위대들은 영국, 프랑스 대사관 직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과 함께 실탄을 발사했으며 심지어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아디스아바바에는 장갑차와 함께 기관총과 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기동대가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으나 간헐적으로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경찰과 맞서는 상황이라고 AP는 전했다.
이날 충돌은 제1 야당 '통합과 민주주의를 위한 연합(CUD)' 지지자들이 지난 5 월 실시된 총선 결과가 왜곡됐다며 1일에 이어 이틀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앞서 CUD는 이달말 5일간의 총파업을 국민에게 호소하는 한편 금주중 차량 경적시위, 관영매체 거부 운동을 호소한 가운데 경찰이 야당 지지 성향의 택시기사 30명을 체포하면서 시위가 격화됐다.
지난 6월에도 CUD 지지자들이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시위를 벌여 경찰의 발포 등으로 40여 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경찰은 CUD 중앙위원회 15명 전원과 1천 명에 달하는 CUD 지지인사들을 체포했다. CUD측은 경찰이 과잉대응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지지자들에게 진정할 것을 호소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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