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는 화이트와인 '감그린'이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 대표단 환영 만찬주로 선정됐다. ㈜청도와인(대표 하상오) 측은 "9일 부산시 APEC준비단으로부터 부산의 민속주인 천년약속과 함께 만찬주 선정 통보를 받았으며 10일부터 500여 병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그린'은 씨가 없는 청도반시(감)를 원료로 발효·숙성시켜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탄닌의 맛이 풍부해 한국의 전통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29일 대구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만찬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 전통주류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하 대표는 "각국의 대표들에게 최고급 감 와인을 선보여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독특한 맛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주)청도와인은 일제 강점기 때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남성현)의 터널(길이 1㎞)을 활용해 감와인 10만 병 정도를 자연상태로 숙성·저장할 수 있는 설비를 조성, 11일부터 와인을 입고한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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