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후반 프로축구 유공(현 부천SK)을 이끌었던 발레리 니폼니시(62)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申花)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12일 중국 인터넷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는 11일 니폼니시 감독과의 연장계약을 포기하고 전임 감독이었던 우진구이(吳金貴)를 후임 사령탑에 내정했다.
시나는 니폼니시 감독의 해임에 대해 "올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신인 기용과 전술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80만달러(약 8억원)에 이르는 높은 연봉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11일 출국 인터뷰에서 "러시아로 돌아간 뒤 20일 한국에서 축구세미나를 열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한국에서 감독을 맡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나는 "니폼니시가 한국 프로팀의 러브콜도 받았지만 최종계약에 이르지 못해 비밀에 부쳐져 왔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 제의도 상하이 선화와의 계약 관계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니폼니시 감독은 오는 22일 부천SK가 마련하는 '행복날개로 비상하는 부천SK OB한마당'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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