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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시대] '짝퉁'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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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은 가짜 명품이란 의미의 속어다. '진짜와 거의 똑같이 만든 가짜 상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짝퉁이란 말은 어디서 연유됐을까. 짝퉁의 '짝'은 가짜 상품의 속어인 '짜가'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젊은이들이 진짜의 반대말로 '짜가'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가짜'가 '짜가'로, '짜가'가 '짝'으로 바뀌었다는 것.

짝퉁의 '퉁'은 여러 설이 무성하다. 먼저 '~퉁이'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퉁이는 두 가지 용법이 있는데 하나는 사람의 신체 부위를 나타내는 말에 붙어 비하하는 표현이다. 예로 눈퉁이, 젖퉁이 등이 그것. 흔히 속어로 '~탱이'로도 사용된다. 눈탱이, 밤탱이 등이 그 예다. 다른 하나는 사람의 태도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에 붙어 그러한 성질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미련퉁이, 심술퉁이, 곰퉁이 등이 좋은 예다. 이러한 '퉁이'에서 뒤따르는 '이'가 탈락하면서 '퉁'이 생겨났다는 것.

이밖에도 '품질이 낮은 놋쇠'를 뜻하는 명사 퉁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처음 사용한 것인지 알 수 없어 짝퉁의 어원은 가정과 추측으로나마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11월 17일자 라이프매일 www.life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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