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 로이 킨(34)이 팀을 떠난다.
로이터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지난 12년 간 몸 담아온 맨유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은 "1993년 우리 팀에 온 킨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킨은 다른 팀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신분이 됐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킨이 우리 팀에 있는 동안 지대한 공헌을 해온 점에 감사한다"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킨은 1993년 노팅엄 포레스터에서 맨유로 옮겨온 뒤 1999년 데이비드 베컴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휩쓸어 맨유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트레블(3관왕)'을 작성한 주축 멤버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뛰지 못한 킨은 맨유가 올 시즌 부진에 빠지자 팀의 젊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쓴 소리를 내뱉아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킨은 중앙 미드필더로 폴 스콜스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킨이 팀을 떠날 경우 맨유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일대표팀의 '엔진' 미하엘 발라크(바이에른 뮌헨) 등 대체 선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