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꾸준히높아지고 있지만 지역가입자의 경우 평균 4명 중 1명만 검진을 받는 등 건강검진의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열린우리당 강기정(姜琪正)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도별 건강검진 수검률은 2002년 43.2%, 2003년 48%, 2004년51.3%로 꾸준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입유형별로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수검률은 평균 80.2% 수준이었던 반면 지역가입자는 23.9%, 직장피부양자는 34.1%에 불과, 직장가입자에 비해 수검률이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가입자의 경우에도 사업장별로 단 한 명의 건강검진도 하지 않은 사업장이전체의 31.2%인 14만826개였으며, 이중 5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7 %를 차지해 영세사업장일수록 미수검률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이 많은 어업,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종, 건설업종 사업장의 미수검률이 40% 전후로 높은 축에 속했고, 지역별로는 대구, 서울, 인천, 울산 순으로 미수검 사업장이 많았다.
강 의원은 "소득이 적어 질병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지역가입자와 5인 미만 사업장의 수검률이 낮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런 일"이라며 "노동부의 사업장 근로감독강화, 업종별 건강검진 관리방안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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