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재테크상품은 주식형펀드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일반 투자자들의 주요 재테크 수단인 부동산(아파트)과 주식, 주식형·채권형·머니마켓펀드(MMF) 등 각종 펀드, 채권 등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주식형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채권형 펀드, MMF, 채권투자 등 순이었다.
그러나 이번 비교는 실제 실현 수익률이라기 보다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한 평가액 기준이며 특정 상품보다는 전체 상품의 평균수익률을 이용했다.
◆주식형 펀드, 최고의 수익률=한국펀드평가가 주식편입비율 60%이상인 주식형 펀드 160개를 대상으로 평균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50.94%에 달했다. 이와 함께 주식 편입비가 30~60%인 주식혼합펀드도 평균수익률이 19.59%나 됐으며 주식편입비가 10~30%인 채권혼합형도 11.17%였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자 펀드에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총 수탁고가 22조원을 넘어 1일 현재 22조4천6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8조5천516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3조9천144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주식 2위에 머물러=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895.92였으나 올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숨가쁜 상승세를 지속, 11월말 현재 1297.44로 44.8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380.33에서 712.39로 무려 87.3%의 수익률을 올려 코스닥지수만을 놓고 본다면 다른 부문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했다.
◆부동산, 급등세 지속=부동산투자도 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고수익을 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가운데 아파트 매매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비해 전국 아파트는 5.6%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서울 강남의 서초구는 무려 25.2%, 강남구 17.4%, 강동구 11.9%의 수익률을 보였다.
◆힘 못쓴 채권·채권형 펀드=주식의 상승세에 비해 채권 수익률은 초라했다. KIS 종합채권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 105.57이었으나 11월말 101.18을 기록, 1% 정도 하락했다. 채권형펀드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으나 총 54개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43%를 기록,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내면서 체면치레는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초단기 자금운용처로 수익률에 연연해하지 않는 펀드인 MMF의 평균 수익률 2.88%보다 못해 꼴찌를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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