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공기업 체질 바꾼다

경영성과 따라 연봉·임기 보장 시스템 도입

대구시는 연봉과 임기 등을 결정하는 경영성과 계약체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산하 공기업에 대한 체질개선에 나선다.시는 지방공기업의 자율경쟁 체제와 책임 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 우선 지방공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공기업 CEO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용하고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해 성과에 따라 연봉과 임기 및 연임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기업사장은 반드시 공개모집에 의해 임용토록 하는 지방공사 사장추천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의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또한 모든 직위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조직의 역동성과 경쟁을 촉진하고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가 도입, 완료한 성과관리 시스템(BSC)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공기업이 실시,합리적 보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연·기금과 보험, 공제회, 은행 등을 대상으로 공개 금리 입찰을 통해 저리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자금차입 경로를 다변화하는 등 공기업 부채관리의 효율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 민간인을 포함한 자체평가단을 구성, 연 1회 경영성과 및 혁신추진 실태를 평가해 성과급 등 각종 인센티브 결정시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상생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강화하되 시민불편과 안전을 저해하는 단체행동에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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