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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 하나 둘 떠나니 가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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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유공자회 이양목 포항지회장

"6·25 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6·25참전 유공자회' 포항시지회 이양목(76) 회장은 요즘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이 대부분인 전우들의 부음소식이 잦아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조국을 위해 피 흘린 전우들의 고귀한 정신과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후손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더욱 바쁘게 뛰고 있는 이유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6·25참전 유공자회' 포항시지회는 얼마 전 포항시축구연합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초청 포항시 군·관·민 안보단합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해병사단, 포항시청, 포스코 축구팀, 시내 3개 축구클럽 등 6개팀이 초청됐으며 우승한 포항시청팀에게는 6·25참전 유공자회중앙회의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이 지회장은 "노병들이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염원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자유와 평화가 근간이 되는 민주적 자주통일 뿐"이라며 "축구대회를 통해서라도 후배들이 선배 노병들의 염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6·25참전 유공자회 포항시지회 소속 회원들은 모두 1천300여 명. 회원들은 1년에 한 번씩 있는 정기총회 이외에도 6·25 격전지 답사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앞으로는 다부동 전투, 영덕 장사상륙작전 등 격적지 순례 때 후배들과 함께 가는 방안은 물론 포항 형산강 전투에 참가한 전우들이 많은 만큼 6·25 참전용사비 건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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