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1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KOSPI는 이달 들어서도 추가상승에 나서고 있다. 내년도 낙관적인 장기전망에 거는 기대가 연속 상승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감을 압도하면서 지난 주 유가증권시장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었던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리인상 이슈를 견디며 0.56% 올라 주간 단위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의 안정적 흐름은 수출주에 대해 중장기 긍정적 시각을 유지시켜주는 요인이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11월 이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긍정적 주변 여건 속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에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증시가 느끼는 가격부담은 글로벌 증시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내부 종목별 흐름에서는 이미 조정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중소형주의 주가조정과 업종별, 종목별 주가차별화 모습 속에서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 등의 변수는 단기 투자패턴을 방어적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수급적인 우려감과 연말 장에 대한 기대감 사이의 혼란이 좀 더 이어지며 지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 금융주, 경기소비재, 산업재와 수출주를 중심으로 이익모멘텀에 집중하는 투자전략(Buy & Holding)은 중장기 관점에서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번 주에는 가격부담을 피해가는 유연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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